- 서울시, 어린이 대상 축구·야구 교실 운영  
- 야구, 골프, 낚시 등 30개 강습 프로그램 운영 
-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 등 국제대회도 진행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해 시민들을 위해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스포츠 강습, 대회, 스포츠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시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5개 종목의 30개 강습 프로그램 ▲스포츠 대회 15개 ▲스포츠 축제 7개 등 52개 스포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25개 종목의 강습 프로그램은 야구, 골프, 럭비, 클라이밍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유명 스포츠 스타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직접 강습을 하는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 전용 강습도 다양하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송종국FC 유소년 축구교실'의 축구강습이 진행된다. 야구 강습은 잠실종합운동장 내 어린이 전용 연식야구장과 목동종합운동장 다목적 구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이 있다.

 또 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까지 실시하는 '어린이 골프 인성교실'은 잠실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강습도 준비됐다. '가족 생존수영 강습회'는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일반 수영강습과 달리 물에 오래 떠 있는 방법을 가르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하게 하는 수영법을 배울 수 있다.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다음달 16일 '아디다스 MBC플러스 마이런서울'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10km코스로 진행된다. 10월3일에 열리는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는 매년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출발해 한강 고수부지를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국제대회인 '서울 트라이애슬론 아시안컵 대회'도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또 10월8~9일에 더케이호텔과 서울숲에서는 '국제국학기공대회'가 개최돼 11개국에서 60개 팀이 참가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폭염으로 여름 내내 운동을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이 가을을 맞아 다양하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시민분들도 꼭 한 번 프로그램을 보고 참여해서 운동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